현재 국제법상 정착된 방식의 선전포고는 유럽의 방식이고 동아시아에서는 그러한 전통이 없었습니다.
러일전쟁을 계기로 선전포고가 성문화됐고, 당시에는 일본이 유럽의 문화를 대폭 받아들인 상황이니 만주사변 이후의 기습에 대해서는 좀 더 비판할 여지가 있고,

임진왜란의 경우는 유럽문화와는 동떨어져 있었던지라 선전포고가 없었던 것이 비판의 대상은 아닙니다. 전쟁의 명분이나 전쟁에서의 잔혹행위 등의 사유로 비판할 수는 있겠습니다만.

 

의외로 우리나라는 임시정부 시절에 일제상대로 선전포고 비스무레한 것을 날린 기록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국토가 침탈당한 상황에서는 선전포고를 요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진정한 선전포고로 보기는 어렵겠습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