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청년들에 보증금 보험료 30만원 지원...우울·은둔 청년에겐 마음 상담도..
성보라
2021.10.28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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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청년들에게 전월세 보증금 보험료, 우울증 진단, 사회 초년생의 직장 생활 적응 등을 지원한다.
28일 서울시는 대중교통 요금, 이사 비용 등 청년들이 겪는 불편을 제거하는 ‘청년패스(PASS)’에 이어, 오세훈 시장의 청년 정책 중 두 번째 시리즈 ‘청년세이브(SAVE)’를 발표했다. ‘청년세이브’는 청년들이 완전한 경제적‧사회적 자립으로 가는 이행기에서 좁은 취업문과 불안정한 고용, 높은 주거비 부담 등으로 겪게 되는 불안과 걱정, 염려로부터 ‘청년들을 구한다’는 의미다.
서울시는 내년부터 예산 1억원을 들여 전세 보증금 보험료를 지원할 계획이다. 무주택 청년들이 전 재산과 같은 전세 보증금을 잃는 일이 없도록 한다는 취지다. 전월세 임차보증금 2억원 이하 주택에 거주하는 서울시 거주 만 19~39세 청년 1000명이 대상이다. 보통 보증료율이 0.154~0.218%임을 감안하면 1인당 지원금은 최대 30만원선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택도시보증공사에 따르면 임대인에게 전세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임차인 중 20~30대 청년 비율이 67.6%를 차지한다.
청년들의 마음 건강도 챙긴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코로나 이후 20대와 30대의 우울 위험군 비율은 각각 24.3%와 22.6%로 50~60대(각 13.5%)에 비해 1.5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서울시는 자가진단을 통해 마음 건강 상태를 진단받고 맞춤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앱 개발에 내년 총 30억원 투입할 예정이다. 자가진단 결과를 ‘일반군’ ‘위기군’ ‘고위험군’으로 나눠 각각에 맞는 심리 상담, 증상별 집중 케어, 약물 등 전문 치료를 지원한다. 이와 별도로 기존에 청년들의 만족도가 높았던 일대일 심층 상담은 올해 연 2000명에서 내년 6500명으로 대상자를 3배 이상으로 확대한다.
가정 내에 고립돼 있거나 사회적 활동을 전혀 하지 않는 은둔 청년을 지원하는 데에도 16억원을 투입한다. 지원 대상은 만 19~39세 청년 1000명이다. 서울시는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종합사회복지관 등과 연계해 은둔 청년을 찾아내 심리상담, 사회적응 훈련 교육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서울연구원이 지난 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 청년(만 18~34세) 중 방 안에서 안 나가거나 인근 편의점 정도만 외출하는 ‘은둔형 고립 청년’은 전체의 2.9%로 나타났고 이 중 32%는 은둔 기간이 3년 이상이라고 답했다.
사회 초년생의 직장 적응을 돕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시는 내년 2억원을 투입해 만 19~34세 이하 청년 중 3년 미만 사회 초년생을 대상으로 조직 내 의사 표현 방식 교육, 사회생활 경험 공유, 조직문화 상담 등을 지원한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장은 “청년들의 어려움에 공감하며, 청년이 체감할 수 있고, 누구나 누릴 수 있는 공정한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올해 연말 발표하는 2025 서울청년 종합계획에는 이번에 발표한 ‘청년이 바라는 일상생활 지원정책’을 포함해 서울청년 누구나 누릴 수 있고,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담겠다”고 말했다.
28일 서울시는 대중교통 요금, 이사 비용 등 청년들이 겪는 불편을 제거하는 ‘청년패스(PASS)’에 이어, 오세훈 시장의 청년 정책 중 두 번째 시리즈 ‘청년세이브(SAVE)’를 발표했다. ‘청년세이브’는 청년들이 완전한 경제적‧사회적 자립으로 가는 이행기에서 좁은 취업문과 불안정한 고용, 높은 주거비 부담 등으로 겪게 되는 불안과 걱정, 염려로부터 ‘청년들을 구한다’는 의미다.
서울시는 내년부터 예산 1억원을 들여 전세 보증금 보험료를 지원할 계획이다. 무주택 청년들이 전 재산과 같은 전세 보증금을 잃는 일이 없도록 한다는 취지다. 전월세 임차보증금 2억원 이하 주택에 거주하는 서울시 거주 만 19~39세 청년 1000명이 대상이다. 보통 보증료율이 0.154~0.218%임을 감안하면 1인당 지원금은 최대 30만원선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택도시보증공사에 따르면 임대인에게 전세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임차인 중 20~30대 청년 비율이 67.6%를 차지한다.
청년들의 마음 건강도 챙긴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코로나 이후 20대와 30대의 우울 위험군 비율은 각각 24.3%와 22.6%로 50~60대(각 13.5%)에 비해 1.5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서울시는 자가진단을 통해 마음 건강 상태를 진단받고 맞춤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앱 개발에 내년 총 30억원 투입할 예정이다. 자가진단 결과를 ‘일반군’ ‘위기군’ ‘고위험군’으로 나눠 각각에 맞는 심리 상담, 증상별 집중 케어, 약물 등 전문 치료를 지원한다. 이와 별도로 기존에 청년들의 만족도가 높았던 일대일 심층 상담은 올해 연 2000명에서 내년 6500명으로 대상자를 3배 이상으로 확대한다.
가정 내에 고립돼 있거나 사회적 활동을 전혀 하지 않는 은둔 청년을 지원하는 데에도 16억원을 투입한다. 지원 대상은 만 19~39세 청년 1000명이다. 서울시는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종합사회복지관 등과 연계해 은둔 청년을 찾아내 심리상담, 사회적응 훈련 교육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서울연구원이 지난 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 청년(만 18~34세) 중 방 안에서 안 나가거나 인근 편의점 정도만 외출하는 ‘은둔형 고립 청년’은 전체의 2.9%로 나타났고 이 중 32%는 은둔 기간이 3년 이상이라고 답했다.
사회 초년생의 직장 적응을 돕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시는 내년 2억원을 투입해 만 19~34세 이하 청년 중 3년 미만 사회 초년생을 대상으로 조직 내 의사 표현 방식 교육, 사회생활 경험 공유, 조직문화 상담 등을 지원한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장은 “청년들의 어려움에 공감하며, 청년이 체감할 수 있고, 누구나 누릴 수 있는 공정한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올해 연말 발표하는 2025 서울청년 종합계획에는 이번에 발표한 ‘청년이 바라는 일상생활 지원정책’을 포함해 서울청년 누구나 누릴 수 있고,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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